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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루스 해킹 조직의 배경과 활동
라자루스(Lazarus)는 북한 정부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해킹 조직으로, 2009년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수행해왔다. 초기에는 금융기관과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공격을 감행했지만, 최근에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개인 투자자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특히 국제사회의 대북 경제 제재가 강화되면서, 북한은 외화 획득 수단으로 사이버 범죄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라자루스는 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라자루스는 다양한 수법을 활용해 해킹을 시도하는데, 대표적인 방식으로 피싱 이메일, 악성코드 배포, 공급망 공격(Supply Chain Attack) 등이 있다. 또한 이들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공격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탈취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 일본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사이버 보안 기관들은 라자루스를 지속적으로 추적하며 대응하고 있지만, 이들의 해킹 기법은 점점 정교해지고 있어 여전히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암호화폐 해킹 전략과 주요 피해 사례
라자루스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집중적으로 공격하여 대규모 가상 자산을 탈취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2018년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Coincheck) 해킹 사건이 있다. 이 사건에서 라자루스는 약 5억 달러(한화 약 6조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했으며, 이는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큰 해킹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또한 2022년에는 로닌 네트워크(Ronin Network)의 해킹을 통해 약 6억 2천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탈취한 사건이 발생했다. 라자루스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취약점을 노려 스마트 계약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감행했으며, 탈취한 자금을 믹싱 서비스(Tornado Cash) 등을 활용해 세탁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러한 대규모 해킹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었으며, 블록체인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라자루스의 해킹을 막기 위한 보안 대책
라자루스의 해킹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암호화폐 거래소와 개인 투자자들은 보안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우선 거래소는 다중 인증(MFA)을 적용하고, 출금 시 별도의 보안 절차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정기적인 보안 점검을 통해 시스템의 취약점을 사전에 보완해야 한다. 개인 투자자의 경우, 콜드월렛(Cold Wallet)을 활용해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 권장된다. 핫월렛(Hot Wallet)은 온라인에 연결되어 있어 해킹 위험이 높기 때문에, 큰 금액의 암호화폐는 인터넷과 분리된 콜드월렛에 저장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또한 의심스러운 이메일이나 링크를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정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국제적으로는 미국 FBI, 한국의 국가정보원(NIS), 영국의 국가사이버보안센터(NCSC) 등 여러 기관이 협력하여 라자루스의 활동을 추적하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트랜잭션을 분석하여 불법적인 자금 흐름을 차단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업들도 보안 강화를 위해 AI 기반의 이상 거래 감지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는 암호화폐 시장을 노리고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해킹 기술을 활용해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개인 투자자와 기업이 보안 의식을 강화하고, 국제사회가 협력하여 사이버 보안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앞으로도 라자루스의 활동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경계와 대응이 필수적이다.